남유진 시장, 구미시 인사에 외압은 절대로 없었다 입장 밝혀<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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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1일 구미시 옥성면에 위치한 구미추모공원에서는 남유진 시장의 시정 10년 동안 시민과 함께한 성과와 보람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언론인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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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앞서 지난 2006년부터 남유진 시장이 구미시를 위해 걸어온 길을 15분여 가량의 영상으로 꾸며 그동안 이룬 성과를 알렸다.
 
남 시장은 시정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간담회에 참석해 준 언론인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그간 이룬 성과에 대해 "업적이라면 업적이지만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합쳐서 한 일이다"라며 한 두명이 한 일이 절대로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남유진 시장은 영상을 웃으면서 봤지만은 그 과정을 들여다 보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소회한 후 기자 질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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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남IN저널 황영 대표의 질의를 시작으로 이어진 질문에서 최근 불거진 구미시 인사정책이 단연코 이날 이슈였다.
 
구미일보 이송희 대표는 남유진 시장의 지나온 성과에 대해 치하함과 동시에 이날 영상을 통해 구미시의 전체에 대한 역사가 나온 것을 언급하며 구미시의 인사기준이 연공서열인지와 능력제인지 혹은 성과제인지에 대해 질의해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인사정책에 대한 답변을 듣게됐다.
 
경북인터넷뉴스 최현영 대표는 옥성화장장을 시정 10주년 기념의 자리를 잡은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말과 함께, 인사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잡음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유진 시장은 인사문제에 대해 일반인들이 봤을 때 중요한 것이라며 자신이 사무관 시절에 겪었던 경험담을 빗대며 공직사회 인사문제의 불합리함을 토로, 인사권자인 입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피력했다.
 
남 시장은 "연공서열대로 하게되면 조직이 정체된다고 보며, 가끔은 능력위주로 발탁인사되는 것이 가미가 되야된다"는 말과 함께 연공서열을 무시하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인사의 부적절성은 지난 3월 2일부터 16일간 감사원의 구미시 기관업무에 대한 감사를 통해 구미시가 직원들의 근무성적평정과 승진 후보자 명단을 임의로 변경했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다.
 
감사원을 통해 2014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구미시 인사담당 직원이 근무성적평정위원회 결정을 무시한채 7,8급 직원 37명의 근무성적 점수와 순위를 임의로 변경해 당시 구미시 승진 후보자 54명의 순위가 뒤바뀌는 혼란이 빚어진 사실이 밝혀져 구미시 공무원 사회를 경악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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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사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영천시 공무원을 구속했고, 관련 공무원은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동안 경북경찰은 영천시청과 보건소 및 농업기술센터, 면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해 지난 3년간 영천시 인사평정 자료 전부와 영천시 3개 국장, 총무과장, 인시담당 등의 컴퓨터 파일을 압수해 수사했다.
 
이외에도 영천시 고위 간부도 관련성이 있어 수사를 진행 중인 상태라고 한다. 영천시 인사비리의 불똥이 구미시에도 튈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한동안 지역사회가 소란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남유진 시장은 이날 옥성화장장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인사에 있어 외압은 절대로 없었음을 밝힌다"며 경북도청 인사개입설을 강력히 부인하며 해당 인사책임자의 엄중한 징계가 있을 것임을 밝혔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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