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청소 및 환경 개선으로 화재 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 실현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경찰서(서장 경무관 김동욱) 원평지구대는 최근 원평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시민 봉사단체 등과 함께 민·경·관 합동으로 ‘주거취약계층 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다세대주택 대형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경찰관 4명과 총 21명이 참여해 지역 안전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실현했다.
이 환경개선 활동은 원평지구대가 2024년 9월에 두 차례 화재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점검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몸이 불편한 고령의 거주자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발견했다. 집 안에는 각종 집기와 쓰레기가 쌓여 화재 위험이 높았으며, 거주자에게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후 원평지구대는 화재 예방을 위한 주거지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원평동 행정복지센터와 시민 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민·경·관 합동 솔루션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주거지를 직접 방문해 청소 및 환경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11월 24일(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원평지구대, 원평동 행정복지센터, 목조주택봉사단, 가족봉사단, 햇빛사랑회 등 총 21명이 참여하여, 집 안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소독, 도배, 장판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쓰레기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성을 예방하고, 고령의 사회적 약자가 위생적인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이번 공동체 치안 사례는 경찰과 지자체, 주민이 힘을 모아 지역 안전을 강화하고, 회복적 경찰활동을 실천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미경찰은 지역사회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주민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폴리싱 활동으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