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당선자의 갑질? 벌써부터 상하 주종관계냐?<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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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5월 12일 목요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구미시,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가 끝난 뒤, 그동안 관심사였던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발언과 행동 등에 대해 인물평가가 잇다르고 있다.

 

구미시 국장급 인사들과 국회의원 당선자간의 처음 상견래 자리기도 했던 이날 간담회에서 다소 어색함과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자신들의 공약사항이 구미시의 정책에 녹아들어갈 수 있기를 주문했고, 앞으로 상세한 자료제공 등 구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백승주 당선자는 토의에서 박정희 100주년 기념사업 기획에 총력을 기울여 할 것을 강조하며 예산 짜는데 있어서 대담한 기획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백 당선자는 지금까지 구미시가 해오던 방식으로 해서 안되는 방식이 많았다며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좀 더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번 선거에서 백 당선자는 본인의 국방부 차관 재임시 36조의 예산을 다뤘던 경험을 강조했다시피 이번 정책 간담회에서도 "구미시의 예산을 보면 사업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알 수 있다"며 차후 구미시 예산을 검토해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백 당선자의 발언으로 인해 다소 구미시로서는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백승주 당선자의 정곡을 찌르는 얘기들이 앞으로 국회의원 행보에 있어서 구미시와 어떤 관계를 유지해 갈지가 궁금해지기도 한 자리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상황실을 나가는 무렵 백 당선자는 김홍태 투자통상과 과장에게 자신의 공약사항이던 1000억 펀드 조성과 관련해 검토해 보기를 주문하며 강한 어필을 한 장면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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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목격한 기자들의 일부는 다소 권위적인 모습으로 지시하는 듯한 모양새의 백 당선자 말투로 인해 "국회의원의 갑질 행위였다", "아직 국회 등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친 간섭이다"라며 묵과할 수 없는 태도였다며 뒷담화가 오가기도 했다.

 

구미미디어 이순락 대표의 경우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거동에 대해 뼈있는 촌평을 남겨 지역사회에 또한번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있었던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 당선자 두 분과 남유진 시장, 김익수 시의회의장, 구미시 실국장 등이 참석하는 자리에 취재관계로 갔었습니다. 다른 긴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백승주 당선자님을 나름대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선거운동 당시에 제가 강사로 있는 구미시노인종합복지관에 오셨을 때 “백차관님의 국방차관이라는 캐리어를 살려 키워드를 ‘국방’쪽으로 잡고 강조토록 하시면 좋겠습니다.”고 조언을 드렸습니다. 참으로 고마워하시더군요.

 

그런데 어제 마주했을 때는 생전 낯선 사람마냥 지나치듯 하는 모습이며, 참으로 많이 달라진 고관대작의 걸음걸이 자태라 부럽기도 했지만 마음에 깊은 실망을 했습니다.

 

반면에 장석춘 당선자의 경우는 선거운동 당시(보기에 따라서 상당히 권위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을 정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 즉 겸손이 몸에 벤 듯한 자세를 보여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감히 높으신 분들을 두고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떠하더라 식의 평가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백 당선자님의 경우, 장래가 구만리 같은 분이신데 아직은 고개를 들기 보다는 고개 숙이고 자세를 낮추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전의 ㅅ모 의원은 명함을 쑥 내밀면서 “내가 국회의원 ㅅ 아무갭니다.”고 거만한 태도를 보여 너무 기분 나쁘더라고 시내 모 원로 한 분이 쓴 소리 하는 것도 들어보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는 명언도 있으니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구미미디어 이순락 편집인드림"

 

 

<한국유통신문 경북 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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