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경찰서(서장 이성호)는 가정 내 학대예방을 위해 구미경찰서와 유관기관인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지난 8월 25일(토) 아동학대 피해 학생 및 관계자 20명을 초청한 가운데 “해피투게더” 행사를 진행했다.
아동학대 예방 업무의 원활한 협업과 피해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피해학생과 아보전(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협력 관계를 통해 학대피해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가정에서의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경찰서 청소년경찰학교 운영을 담당하는 이민구 경위가 학대피해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멘토’로 나섰다.
오전에는 아동학대 범죄 예방 및 대처 요령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경찰’이란 직업을 설명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장하는 아동들에게 긍정적 동기를 부여했다. 또 장희진 전문상담사(마음온심리상담교육센터 소장)와 함께하는 통합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 아동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심리적 치유의 시간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구미시 옥성면 소재 풀마실에서 운영하는 치즈 만들기, 피자만들기 체험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학대아동들의 사회성 향상 및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한 것은 물론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예방과 치유 업무를 위한 원활한 협업체제를 가동하는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달향)은 아동학대 피해자 치유프로그램을 확장해 아동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으로 위기에 처한 중, 고등학생들을 상대로도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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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아동학대 상처 치유 ‘해피투게더’ 운영 "씩씩한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