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한국당 경북도당 창당대회 성료<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1,671 2016.11.23 19:15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3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시 사곡동에 위치한 구미SM컨벤션웨딩홀에서는 경북도내에서 온 당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늘푸른 한국당 경북도당 창당대회가 열려 경북도당 위원장에 예윤관 경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늘푸른한국당 경북도당 당기 입장식이 거행 된 후 "늘푸른 한국당은 국민의 손으로!"란 구호로 시작된 경북도당 창당대회는 이종태 발기인의 개회선언과 성원보고, 애국가 제창 그리고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당 창당대회 김병구 임시의장의 의사진행으로 이정임 발기인이 추천한 예윤관 경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제청 후 당원들의 동의하에 선출됐으며 예 위원장은 기타 위임사항 등 일체의 권한을 위임받았다. 이어 정용재, 임혜선 발기인의 창당취지문 낭독 후 늘푸른 한국당 경북도당 당기 전달식이 거행됐다.

예윤관 경북도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준비한 슬라이드 화면을 통해 비정규직, 청년실업, 노인문제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와 대기업들의 적폐 등을 얘기하며 국정농단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줌으로서 제왕적 대통령제로 파생된 일그러진 오늘날의 모습을 비장한 마음으로 소개했다.

예 위원장은 "악어의 눈물에 속아 1번을 찍었다"며 맹목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해 온 결과가 참담함을 토로했고, 이로 인해 영남신공항과 무책임한 원전건설 등과 같은 실패 사례들이 파생됐음을 얘기했다.

예윤관 늘푸른 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

또 고통스러운 변화의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한 예 위원장은 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피어' 시를 소개하며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라는 싯구에 이어 "우리들이 풀밭을 꽃밭으로 바꿀 한송이의 꽃이다"라는 말로 감동의 취임사를 전했다.

한편, 늘푸른 한국당 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 정권의 실정을 언급하며 "하늘에 거짓을 맹세하면 분명코 그 죄값을 받는다"라며 지탄했고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당원 동지들이 함께 어려움을 나눌수 있기를 전하며 "우리가 바라는 정의로운 사회, 국민들이 살만한 사회가 올 것"이라는 말로 당원들을 격려했다.

최병국 늘푸른 한국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축사에서 현 정권을 만드는데 중심에서 섰던 경북이 이제는 잘못된 것을 몰아내고 씻어내기 위한 의미에서 새롭고 깨끗한 늘푸른 한국당을 창당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나라의 큰 틀을 바꾸자며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기 위한 내각과 권력을 나누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하며 개헌의 당위성을 설파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갈 늘푸른 한국당의 미래상을 보였다.

더불어 전국을 1백만 단위의 50개 광역시로 만드는 행정구역 개편을 비롯해 국민에게 기회 균등과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동반성장, 남북자유왕래를 통한 통일 기반 조성 등 늘푸른 한국당의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이재오 늘푸른 한국당 공동창당위원장, 이 위원장은 민주화운동으로 5번 감옥에 갔으며 5선 의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부패정치의 단절을 위한 늘푸른 한국당의 각오를 밝힌 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의 결의에 찬 연설은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뜨겁게 달궜고, 이 위원장은 조만간 열릴 대구신당 대회를 알리며 "대구와 경북에서 나라를 어지럽히고 나라를 부패하게 만드는 새누리당의 밭을 싹 갈아 업고 늘푸른 한국당의 싹을 여러분 함께 틔우자"라는 말로 연설를 끝맺음으로서 열화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창당대회가 종료된 후 당원들은 밖으로 나가 시국선언문 낭독과 함께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외치는 등 새로운 개혁과 진취적인 미래를 지향하는 늘푸른 한국당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