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11일 오후 5시 경북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박우수 지회장)' 교통사고 예방상담 지원센터에서는 '화장실 출입문 및 편의시설 보수공사 후원금(104만원) 전달식이 열렸다.
본 후원금 마련을 위해 창립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구미 최대의 마라톤동호회 단체인 구미마라톤클럽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다. 그 사연을 살펴보면 가슴 훈훈한 우리네 이웃들의 사랑이 대한민국 사회의 작은 촛불로 주변을 밝힌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지난 6월 9일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 부실장으로 있는 정근철 구미마라톤클럽 회원이 운동모임에서 동료 회원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센터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동료 회원들의 의기투합으로 사랑의 후원금 마련을 위해 조용히 입소문으로 퍼져나가며 기금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공개적으로 후원금 모금 사실을 알리지 않아 모르는 동료들도 많았지만, 35명의 뜻있는 회원들이 모은 후원금 전달식이 알려져 동료 회원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받게됐고,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마음을 가진 운동클럽으로서 앞으로 주변의 이웃을 위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00여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구미마라톤클럽은 그동안 주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조용히 선행을 해온 운동클럽이며, 이웃을 돕기 위한 의로운 일에 뜻이 결집되면 신속히 관계된 일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 활력넘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사랑은 행동으로 복지는 실천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사고 피해자 상담센터 운영▲장애인 취업상담 및 직업재활교육 연중 실시▲중증장애인 무료 차량이동 지원 연중 실시▲교통안전예방홍보사업으로 불의의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들의 권익을 도모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며, 중부신문과 대한장애인육상연맹 회장이기도 한 김락환 회장이 중앙회장을 맡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피해자들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054-458-9330)를 찾아 해결점을 모색해 볼 수 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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