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뉴스] '제9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선포식'으로 구미시민 독서문화운동 확산 불댕겨<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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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30일 구미시 형곡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는 '제9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선포식'이 개최됬다.

올해의 책은 설흔 작가의『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가 선정됬다.

설흔 작가는 서울 태생이며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공저), 『소년, 아란타로 가다』,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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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한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는 고전을 바탕으로 발군의 상상력과 빼어난 글솜씨를 발휘하여 오늘의 이야기로 되살려냈다는 평이다.

책의 내용은 조선 후기 두 문인의 우정과 삶의 굴곡을 통해 인생을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며, 역사적 배경에 대한 충실한 사료 조사와 탄탄한 묘사로 역사적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책속 주인공은 이옥과 김려이며 이옥은 타고난 문학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정조가 일으킨 문체반정의 희생양이 된 인물이다. 또한 김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으나 그 역시 조선 후기 문학을 대표하는 문사로서 시정과 백성의 삶을 제재로 하여 당대의 생활상을 예기하게 묘사한 글을 여러 편 남겼다.

설흔 작가는 두 인물이 남긴 글과 그들의 삶에 대한 기록을 토대로 하여 글쓰기와 우정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남유진 시장은 한권의 책을 구미 시민 모두가 함께 읽음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통한 도시 정체성을 갖고자 한다는 취지의 말과 함께 "우리 모두 품격 높은 독서문화를 확산하여 한권의 책으로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축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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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선정된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은 지난 4월 초, 구미시에서 '한책 하나구미 운동'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시민의 추천을 받은 총 177권의 올해의 책 후보도서 중에서 온오프라인 23000여명의 시민투표와 2차 운영위원회의 열띤 토론 끝에 선정됬다.

선정에서는 떨어졌지만 1차 운영위원회서 선정된 나머지 4권의 책도 한 번 눈여겨 볼 만하다. 1차로 선정된 책으로는 가족의 두얼굴(최광현 저), 아버지의 편지(정민 외 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최재천 저),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설흔 저), 서찰을 전하는 아이(한윤섭 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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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독서회원,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한 선포식 행사 뒤 시민들은 설흔 작가를 찾아 책에 사인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남 시장 취임 후 금년들어 9년째 이어오고 있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철학을 전공한 남유진 시장의 가장 뜻깊은 시민사업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 이날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선정 도서를 6개 공공도서관과 2개의 소도서관, 새마을 문고 및 학교도서관 등에 비치해 독서릴레이 운동을 펴치게 되며, 10월 경 독후감 공모를 통해 시상을 함으로서 시민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어 넣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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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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