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새천년의 웅비 경북도청을 가다(1)- 신청사 건립에 얽힌 혈세 낭비 실태 분석<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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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995년 민선 1기로 구미시장에 당선 된 이후 도지사를 포함 6선 지자체장으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산증인이다.

 

일전에 김 도지사는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장에서 젊음을 다 바치고 경상북도를 맡아서 살림을 살았다"는 말과 함께 "도청을 결정할 때 참 많이 애를 먹었다"라며 도지사 초선 당시 했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도청 이전을 결정하고 완공하기 까지의 8년의 세월이 걸렸던 사실에 대해 토로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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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 당시 수많은 난관에 부닥쳤지만 김관용 도지사 특유의 불도저 정책으로 우여곡절 끝에 결국 신도청 이전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아무런 법률적 제도적 장치 없이 미비한 채 위로부터 내려온 지방자치의 모순점에 대해 각 시·도지사들 또한 고민을 하고 있고 절름발이 자치임을 인정하고 있는 인물이다.

 

화려한 경북도청 신청사의 빛과 그림자

 

지난 3월 10일 개청식을 연 경북도청 신청사에 대해 금년 1월 대경일보에서는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 졸속추진 파문'이라며 경북도청신도시본부를 대서특필한 바가 있으며, 골자는▲지방재정 투자 및 융자심사 소홀 일상 감사 부재 ▲건축면적 5321평 늘고 공사비 386억 증가▲중국산 석재 고가 발주, 예산낭비 초래 등이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시 경제성을 분석하지 않고 태만히 업무처리해 예산낭비 초래 및 발주청 승인 없이 공사 추진을 하는 등 졸속 행정 사실들을 지적했다.

 

또한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일원 7만 4100여 평 부지에 연면적 4만483평, 4개동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총 사업비 4,055억 원을 투입해 완공된 경북도청 신청사는 지방재정 투자 및 융자 심사 절차와 일상감사 소홀로 건축 연면적이 5,321평 증가와 공사비 또한 386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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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청사 실내 인테리어 석재는 중국산 석재로 시공했다고 한다. 중국산 석재로 시공한 이유는 국내산 인테리어 석재를 사용할 경우 조달단가와 물가정보지 등에 단가가 결정되어 있어 단가 부풀리기를 할 수 없는 반면에, 해외 제품인 중국산의 경우 표준단가가 정해지지 않안 견적 단가 부풀리기기 자유롭다는 점이다.

 

실제로 석재 인테리어를 시공한 업체와 설계를 맡은 건축사무소가 공동으로 계약을 체결한 설계내역서에서는 국내산 석재의 단가가 47,000원/㎡이었지만 실제 공사에서는 시중단가 37,000원/㎡인 중국산 석재로 시공했다고 한다.

 

100억원 들인 명품 천년숲, 관리 실태 부실

 

지난 6월 1일 안동MBC에서는 경상북도가 명품 힐링 숲으로 자랑하고 있는 천년숲에 대해 신도시에 정착한 도청 직원들초자 관심이 없고 찾지 않는다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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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청사는 연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지만 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신청사 앞 '천년숲'은 찾는 이들이 없다고 한다.

 

취재에 나선 안동MBC 이정희 기자는 '천년숲'속의 소나무 숲 사이에는 소나무외에 타 종의 나무를 무분별하게 식재를 해놓았고, 그늘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해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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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특성과 종류에 상관없이 빽뺵하게 심어놓은 조경환경에 대해 한 조경업자는 "그늘이 되면 밑에 나무는 다 죽다"며 나무들이 옆에 간섭받는 나무에 의해 죽는다는 사실을 얘기했고, 이렇게 식재한 이유에 대해 "숲을 가꾸려는 것이 아니라 공사비를 최저로 만들려고 하는 엉터리 시공이다"라며 지적했다. 

 

외에도 천년숲의 쓸모없는 야외무대와 썩어가는 연못의 실태에 대해 보도한 이정희 기자는 '천년숲'이 국, 도비를 합쳐 100억원의 공사비로 경북개발공사가 대행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나선 경북도청 직원들 조차도 천년숲을 찾지 않아 실체를 모른다고 하며 넓은 신청사에도 볼 것이 많아 천년숲은 잘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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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북도청신도시 본부장 K씨는 2016년도에는 유아숲을 조성해 청소년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놓 수 있는 공간 조성 및 후년에는 실개천 등을 조성할 예정임을 알리기도 했다.

 

<한국유통신문 경북 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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