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칠곡군 환경정책 문제있다(2)- 골치아픈 쓰레기 처리 민간기업에서 다해주니 손안대고 코푸는 격?<한국유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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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 칠곡군의 쓰레기 매립장은 사용종료된 상태로 생활쓰레기는 현재 전량 소각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칠곡군에서는 가연성 쓰레기를 분류해 칠곡군 환경종합센터 소각장과 (주)제일에너지 소각장으로 보내 처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이 분리해 내놓은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이 생활쓰레기 청소차에 모두 실려 소각장으로 보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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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과 긍정의 뉴스에서 취재한 바에 의하면 가연성 쓰레기만을 태워야 할 (주)제일에너지 소각장에서는 생활쓰레기의 내용물 검사 없이 생활쓰레기수집운반차량이 가져온 물량을 있는 그대로 소각장으로 보냈다.  

 

칠곡군에서 운영하는 환경종합센터 관리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주)제일에너지로 보내지는 생활쓰레기는 분별 검사 작업없이 그대로 소각된다고 하며, 환경종합센터의 소각로는 용량이 작아 칠곡군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100톤 가량 중 30톤 분량의 생활쓰레기만을 소각하고 있고, 나머지 생활쓰레기는 전량 (주)제일에너지로 보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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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환경종합센터에서는 재활용품을 선별 및 분류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재활용품 선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하며, 재활용 정책의 실상은 사실상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밝혔다. 

 

따라서 주민들이 애써 분리해 놓은 재활용품 등은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연소하기에 안성맞춤인 가연성 재료로서 소각장의 좋은 에너지원이 된다.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칠곡군 (주)제일에너지에서는 생활쓰레기 반입시 톤당 13만 8천원을 받고 있고 소각시 발생한 열로 만든 고급스팀을 인근 공단에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만나본 박기원 칠곡부군수에 따르면 칠곡군에서는 (주)제일에너지 소각장 가동으로 인해 생활쓰레기 처리 예산이 대폭 줄어 반기는 입장이라고 한다.

 

지난 2011년도에 준공된 (주)제일에너지는 최재현 대표가 순수 민간자본으로 첨단 대규모 쓰레기 소각장을 건립해 지역의 환경오염방지와 대체에너지 생산 등으로 친환경 녹색성장의 신재성 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타 지자체의 귀감이 돼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고 제7회 칠곡군 자랑스런 군민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하지만 칠곡군 환경정책에 위반해 주민들이 애써 분류해 놓은 재활용품 등을 생활쓰레기차에 함께 실어 전량 소각장으로 보내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주)제일에너지의 생활쓰레기 반입에 관한 칠곡군의 관리 감독에 있어서 허점이 발견되고 있다.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을 담당하고 있는 칠곡군 청소행정과에서는 재활용품이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젓이 (주)제일에너지 소각장으로 반입되고 있는 현장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행정처분과 관리·감독에는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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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행정과 담당자에게 칠곡군 생활쓰레기 관리실태와 (주)제일에너지 쓰레기 반입시 관리감독 여부 등에 관한 자료 요청을 했으나, 담당자는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며 직접 찾아가 알아볼 것을 주문했다.

 

생활쓰레기 처리와 관련해 문제점을 인식하고도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며 기자에게 자초지종 파악을 떠넘기는 관계자의 태도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국유통신문과 긍정의 뉴스에서는 9일 칠군군청 백선기 군수에게 칠곡군 환경정책의 전반적인 문제와 관련해 공식 면담 요청과 함께 질의서를 제출했다.

 

<한국유통신문 경북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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