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들,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관광공사 방문, 공사의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관 취소 결정에 항의 서한 전달
"남북 관계 고려"에서 "종교적 이유"로… 대관 취소 사유 논란 확산
(전국=KTN) 김도형 기자=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30일 경기관광공사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경기관광공사의 대관 취소 이유가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 행사의 대관을 대관 당일 취소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초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고조된 남북 긴장관계”를 이유로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항의 방문 중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들이 제기한 질문에 경기관광공사 측은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최민식 경기관광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종교단체가 계속 대관을 요청해 온 점을 고려해 내부 대관 규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답변하며, 대관 취소 사유가 종교적 이유와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제기한 “남북 관계로 인해 취소한 것이라면 다른 행사도 취소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이번 대관 취소 결정이 사실상 종교 차별로 해석될 수 있다며 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 취소로 이미 입국한 해외 인사들과 수료생들은 물론, 약 2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행사 준비가 무산되었다. 또한 경기관광공사는 사전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했으며, 주최 측과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파주지역 납북자피해 단체 등의 경우 최소 2주 전에 행사 취소를 예고한 사례와는 대조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경기관광공사의 설명이 종교 차별에 의한 행정적 차별임을 증명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강력하게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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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경기관광공사 항의 방문… 대관 취소 사유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