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서울대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농생대동창회(회장 이현수)는 지난 5월 21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10대 동창회장에 류관희(농공학63-67) 동문이 선출돼 전임 이현수(농화학60-64) 회장으로부터 동창회기를 전달받았다.
농생대동창회장에서 물러난 이현수 직전 회장은 다음과 같이 퇴임 소감을 소회했다.
무거운 짐을 벗었습니다. 만 한달 전인 지난달 21일 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 캠퍼스에서 개최된 2016년도 상록의날 동창회총회에서 제10대 유관희 신임회장에게 회장직을 인계함으로 동창회장의 무거운 짐을 벗었습니다.
신임 유관희회장은 일찌기 농생대학장을 역임했고 동창회업무에 경럼이 많아 밝으며 남다른 열정을 가진 후배로서 회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하여 동창회를 크게 성장시킬 능력과 의욕을 두루 갖춘 동문이라 물러나는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사람을 위해 협력과 성원으로 함께 해주셨던 선후배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우간다에 상록농업과학대학을 설립하기 위한 설립추진위원회를 동창회 내에 설치하기로 총회의 승인을 득하였으므로 모교 정철영학장의 도움을 받아 신임회장과 힘을 합쳐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아프리카와 우간다의 농업과 농업교육에 많은 경험과 애정을 가고있는 이무하 동문이 책임을 맡고 고영곤, 권용웅, 이승구 그리고 현지에서 바샤샤, 박로동 그리고 유형렬 동문이 위원으로 함께 추진할 것이므로 설립추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상록농생대는 기존의 농생대 교육을 탈피해서 이들 동아프리카 7개국들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카리큐럼을 새롭게 개발하므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농업교육을 실현해 볼 계획입니다.
현역에서는 은퇴하였지만 왕성한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건강과 의욕을 지닌 동문들이 교수와 기술교육의 주역을 맡을 것이기에 한국의 농업, 농학 농산물 및 식품가공기술이 강도있게 동아프리카에 전수될 것이므로 이들 국가들의 농업, 농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새로운 민간차원의 농업지원 사례를 만들고 이들 나라들의 농업, 농학 발전을 통한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창회총회와 우간다상록농업생명과학대학 설립추진에 대한 내용은 최근에 발행된 서울대학교총동창회 신문에 소상히 기사로 소개되었습니다. 참고로 첨부드립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상임이사회의 동의를 받아 상정된 ‘장학위원회’와 가칭 ‘우간다상록농업생명과학대학 추진위원회’를 농생대동창회 내에 설치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우간다 상록농과대학의 설립은 이현수 전임 동창회장이 아이디어를 낸, 국제적 차원의 사업이다. 우간다의 비옥한 땅과 농생대 동문의 우수한 농업지식이 결합하면 아프리카 주민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주 골자다. 이 전 회장은 이 사업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지난 5년간 한 달에 한 번씩 아프리카를 다녀왔다.
<한국유통신문 경북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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